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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나고야 근교 여행, 나가하마(長浜) ~ 게로 온천(下呂温泉) 여행 3일차

by syu673 202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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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 23.12.28(목)

1. 쿠로카베 스퀘어(黒壁スクエア) 관광

 나가하마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쿠로카베 스퀘어(黒壁スクエア)를 관광하기로 했습니다. 렌터카 반납이 오후 2시였기에 너무 멀리 가기에는 조금 어렵다고 생각해 호텔 근처에 있는 쿠로카베 스퀘어(黒壁スクエア)를 가기로 했습니다. 쿠로카베 스퀘어(黒壁スクエア)는 상가 벽의 색깔이 대부분 검은색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상점가 내에는 유리세공으로 만든 장신구를 판매하는 가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상점가 근처에 공용주차장이 있으므로 차를 가져가시는 분들은 그곳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유리세공 장신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黒壁スクエア(쿠로카베 스퀘어) 상점 사진

 

2. 점심 식사

 점심 메뉴는 나가하마의 향토 음식으로 유명한 놋페이 우동으로 정했습니다. 상점가 내에 있는 놋페이 우동을 판매하는 모미지야(茂美志や)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놋페이 우동은 보통 우동과 달리 국물이 걸쭉한 것이 특징인데요. 국물 맛은 담백하며 큰 버섯이 고명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지만 담백하고 진한 국물 맛이 의외로 우동 면과 잘 어울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극적인 맛은 아니므로 이런 맛을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께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동과 함께 또 다른 향토 요리로 유명한 고등어 초밥도 주문했지만 맛은 평범했습니다. 정어리 구이도 주문했는데 이것 역시 맛은 평범했지만 가격 대비 양이 조금 적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나가하마의 향토 요리 놋페이 우동을 드셔보시고 싶은 분들은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미지야(茂美志や) 식당 입구
모미지야(茂美志や) 메뉴 사진
간 마와 계란이 올라간 놋페이 우동
놋페이 우동과 계절 반찬이 포함된 세트 메뉴
기본 놋페이 우동과 고등어 초밥, 정어리 구이
정어리 구이는 화로에서 살짝 구운 후 먹는 방식
식당 주문표

 

3. 렌트 반납하기 전 잠깐의 휴식

 렌트를 반납하기 전까지 조금 시간이 남아서 카페에서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저는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더울 때는 레몬 에이드를, 추울 때는 허브차를 주로 주문합니다. 하지만 일본 카페에 들르면 꼭 한 번은 먹어보려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파르페입니다. 입에 퍼지는 달콤한 맛이 지친 몸을 달래주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달콤한 것을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요. 여러분도 파르페 한번 드셔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주문한 파르페 사진

 

4. 차를 반납할 때는 기름을 가득 채워줍시다.

 일본에서 차를 렌트할 때 반납할 시 기름을 가득 채워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주유소 방식은 별반 차이가 없기에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주유소 직원분께 가득이라는 의미인 만탕(まんタン)이라고 말하면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셀프 주유소에서 발생하더군요. 현금으로 계산할 경우 보증금 형식으로 돈을 먼저 넣고 남은 금액을 돌려주는 방식이더군요. 기름 넣기 전에 돈을 넣으라고 해서 순간 당황했습니다. 보통은 기름을 주입한 다음 나온 금액을 보고 돈을 지불하는데 기름을 넣지도 않았는데 돈부터 넣으라고 하니 말이죠. 얼마가 나올지 모르니 우선 넉넉히 돈을 넣어줍시다. 나온 금액만큼 지불하면 잔돈으로 돌려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유소 영수증

 

5. 다시 공항으로.

 마이바라역(米原駅)에서 차를 반납한 뒤 다시 공항 근처 역인 토코나메역(常滑駅)으로 향했습니다. 연말이라 차 재고가 많지 않아 차를 두 곳에서 렌트를 하였습니다. 첫 번째가 마이바라역(米原駅) 근처 렌터카 회사에서 빌렸고, 두 번째는 중부국제공항(中部国際空港) 내에 위치한 렌터카 회사에서 빌리기로 했습니다. 다음 날에는 게로 온천에 가기전에 나고야 시내 근처를 관광할 예정이라 공항에서 가까운 토코나메역(常滑駅)에서 하루 숙박하기로 했습니다. 마이바라역(米原駅)에서 토코나메역(常滑駅)으로 가기 위해선 우선 나고야역(名古屋駅)으로 먼저 가야 합니다. 마이바라역(米原駅)에서 나고야역(名古屋駅)까지 신칸센을 이용했는데 기차표는 1인당 3,830엔으로 3명 요금으로 11,490엔이었습니다. 마이바라역(米原駅)에서 신칸센을 타고 나고야역으로 오면 메이테츠 나고야역(名古屋駅)으로 가서 환승해야 합니다. 나고야역(名古屋駅)과 메이테츠 나고야역은 이름이 비슷하고 붙어있지만 탈수 있는 열차의 종류가 달라 나고야역(名古屋駅)에서 메이테츠 나고야역(名鉄名古屋駅)으로 가려면 환승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나고야역(名古屋駅)에서 개찰구를 나올 때 기존 기차표를 계속 소지했다가 메이테츠 나고야역(名鉄名古屋駅)으로 갈 때 개찰구에 제출해야 합니다. 나고야역(名古屋駅)에서 나올 때 표를 두고 내리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메이테츠 나고야역(名鉄名古屋駅)에서 토코나메역(常滑駅)으로 가려면 중부국제공항(中部国際空港) 방면의 열차를 타면 됩니다. 하지만 같은 공항 방면의 뮤 스카이 특급 열차는 토코나메역(常滑駅)에 정차하지 않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나고야역(名古屋駅)에서 토코나메역(常滑駅)까지 1인당 680엔으로 3명 요금 2,040엔 지불했습니다.

신칸센 영수증
신칸센에서 사케 한잔
토코나메역(常滑駅)까지의 영수증

 

6. 숙소에 체크인

 토코나메역(常滑駅) 근처에 위치한 호텔인 스프링 써니 호텔 나고야 토코나메 에키마에(スプリングサニーホテル名古屋常滑駅前)에서 1박 숙박했습니다. 역 근처에 위치해 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으며 지하에 대욕탕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은 공용 욕탕이 있습니다. 객실 상태는 양호했으며 무엇보다 위치가 역에서 가까워 선정한 호텔이었습니다. 

 

7. 저녁 식사

 저녁은 호텔 근처에 있는 야끼니꾸 식당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오후 5시 정도에 갔는데 예약했는지 물어보더군요. 예약하지 않았다고 하니 입구 근처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방문했을 당시 손님은 저희밖에 없었는데 왜 안쪽 자리로 안내해주지 않는지 의아했는데 조금 지나니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안쪽 자리가 전부 예약되었더군요. 연말이라 그런 건지 아니면 이곳이 유명한 맛집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음식 맛은 맛있었습니다. 배가 고픈 상태라 정신없이 먹어 사진을 찍는 것도 잊어버렸네요. 다음 날 게로 온천으로 가기 위해 오늘은 일찍 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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