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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나고야 근교 여행, 나가하마(長浜) ~ 게로 온천(下呂温泉) 여행 1일차

by syu673 202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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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작성한 글은 2023.12.26~31 기간 동안 다녀온 나고야 근교 여행 후기입니다. 미숙하지만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블로그에 올리는 것은 처음이라 사진이 매우 미숙합니다. 심지어 음식은 사진도 찍지 않은 것이 많습니다. 다음번에는 좀 더 사진을 잘 찍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일 차 23.12.26(화)

1. 나고야(名古屋) 중부국제공항(中部国際空港)에서 마이바라(米原駅)으로 이동

 나고야(名古屋)에 비행기를 타고 가면  중부국제공항(中部国際空港)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행지의 첫 번째 목적지인 마이바라역(米原駅)으로 가기 위해 역에 위치한 안내데스크에 물어보니 공항에서 마이바라역(米原駅)까지 바로 가는 전철은 없고 우선 나고야역(名古屋駅)으로 가서 환승해야 한다고 말해주더군요. 그래서 마이바라역(米原駅)까지 가는 표를 사려고 했더니 이곳에서는 나고야역까지 가는 표만 판매하고 나고야역(名古屋駅)에 가서 마이바라역(米原駅)으로 가는 표를 사야 한다고 했습니다. 일본은 대중교통을 탑승할 때 교통카드로 결제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종이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 day 패스도 구매할 수 있지만 저는 렌터카를 사용할 것이기에 패스를 구매하지 않고 1회 차 탑승권을 구매했습니다. 나고야역(名古屋駅)까지 가는 방법은 일반 전철과 특급 전철인 뮤스카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 둘의 차이점은 시간과 지정석 유무입니다. 일반 전철은 탑승권 890엔만 지불하면 되지만 지정석인 뮤스카이는 890엔에 추가 요금을 더해 1인당 1,250엔의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일반 전철과 뮤스카이의 나고야역(名古屋駅) 도착 소요 시간의 차이는 대략 10~20분 정도입니다. 시간이 여유 있고 비용을 절약하고 싶으신 분들은 일반 전철을, 시간을 절약하고 좌석을 지정하여 편하게 앉아서 가고 싶으신 분들은 뮤스카이를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반 전철 티켓
뮤스카이 티켓
전철 내부에 바깥 경치를 보여주는 전광판
역무원이 티켓을 확인할 수 있게 좌석 선반에 있는 티켓 홀더

 

2. 잠깐휴식: 저녁을 위해 간단한 점심

 나고야역(名古屋駅)에 도착하고 마이바라역(米原駅)까지 가는 신칸센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저녁을 맛있게 먹기 위해 조금만 사려고 했는데 사다 보니 2,131엔이 나왔네요. 이곳 계란 샌드위치는 계란이 풍부하게 들어있었지만 크기가 편의점 것보다 작았습니다.  맛은 편의점보다 좀 고급스럽지만 그래도 계란 샌드위치는 편의점 것이 더 맛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일본 여행 오면 맨 먼저 계란 샌드위치를 먹습니다. 

제과점 영수증

 

2. 나고야역(名古屋駅) 에서 마이바라역(米原駅) 이동 비용 10,890엔

 나고야역(名古屋駅)에서 마이바라역(米原駅)까지 가는 방법은 쾌속 열차와 신칸센이 있는데 쾌속 열차는 직항이 아니라 1번 환승해야 하고 소요 시간도 대략 2배 이상 차이가 나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저는 신칸센을 선택했습니다. 나고야역(名古屋駅)에서 마이바라역까지 신칸센을 탑승하면 대략 30분정 소요됩니다. 위의 사진의 영수증은 1명분이 아니라 총 3명분의 요금이 적혀있는 영수증입니다. 1명당 3,430엔으로 역시 신칸센 가격은 무시하지 못하네요. 그래도 여행에서는 시간 절약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대도록이면 시간이 적게 드는 쪽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이바라역(米原駅)까지 가는 신칸센 티켓 영수증

 

4. 마이바라역(米原駅)에서 차 렌트하기

 이번 여행은 여러 곳을 가보기 위해 차를 렌트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 렌트를 하였습니다. 렌트는 토요타 렌터카를 이용하였으며 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연말이라 렌트할 차가 많이 남아 있지 않은 상태였기에 미리 예약한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혹시 렌트를 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사이트 등을 통해 미리 예약하고 가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게로 온천을 가기 전 2일 동안 나가하마시를 중심으로 비와호를 따라 관광을 다니기 위해 렌트를 하였습니다. 48시간 렌트한 비용은 33,000엔이었습니다. 렌트한 차의 등급은 중급 정도였습니다 아참, 렌트할 때 필요한 것을 알려드리자면 신분증(여권)과 국제 운전면허증과 국내 운전면허증이 필요합니다. 국내 면혀증도 필요하니 잊지말고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마이바라역(米原駅)
마이바라역(米原駅) 근처에 있는 토요타 렌트카
렌트카 비용 영수증

 

4. 히코네성(彦根城) 관광

 차를 렌트한 뒤 처음으로 향한 관광지는 히코네성(彦根城)이었습니다. 히코네성(彦根城)은 마이바라역(米原駅) 기준으로 남서쪽으로 대략 8km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히코네성(彦根城)에 들어가려면 입장권을 구입해야 하는데 히코네성(彦根城)과 박물관 2곳을 같이 돌아볼 수 있는 구성이었으며 1명당 800엔으로 3명 요금 2,400엔을 지불하였습니다. 성에서 바라본 경치는 좋았지만 800엔은 조금 비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주변 경치를 바라보며 하는 산책은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사람들은 평일 기준으로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히코네성(彦根城) 주변 지도
히코네성(彦根城) 가는 길
히코네성(彦根城) 입장권
히코네성(彦根城)
히코네성(彦根城)에서 찍은 경치

 

5. 나가하마(長浜)로 이동

 히코네성(彦根城) 관광을 마친 뒤 나가하마(長浜)에 위치한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나가하마(長浜)에 있을 동안 투숙한 호텔은 호텔 & 리조트 나가하마였습니다. 호텔의 주차장 요금을 호텔마다 상이하므로 예약 시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주차료 1,000엔으로 유료였습니다. 대신 호텔 내 상점에서 쓸 수 있는 1,000엔 쿠폰을 줍니다. 저는 상점에서 생수를 구입했습니다. 상점에서 술은 판매하지 않더군요. 그 대신 지역 특산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객실 상태는 양호했으며 대욕장이 있어 하루의 피로를 풀기에 좋았습니다.

호텔 앞에서 찍은 사진
호텔 주차장 요금 영수증

 

6. 저녁 식사

 숙소에서 식당까지 택시비 800엔 나왔습니다. 호텔에서 식당까지는 걸어가기는 조금 멀어 호텔에 부탁하여 택시를 불렀습니다. 식당은 호텔에서 대락 2km 정도 거리에 있는 이자카야 おとんぼ(Otonbo)라는 곳으로 정했습니다. 원래는 다른 곳을 가려고 했지만 만석이어서 급히 다른 곳을 알아보고 겨우 찾은 식당이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가 연말이라 식당 대부분이 만석이었습니다. 급하게 찾은 식당이어서 조금 걱정되었지만 막상 음식을 맛보니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회와 꼬치구이, 닭튀김 등 주문한 음식이 전부 맛있었지만 그중에서도 부타키무치라는 김치에 돼지고기를 볶은 음식이 있었는데 이것을 흰밥과 같이 먹었을 때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물론 그때까지 술을 어느 정도 먹어 조금 취기가 올라온 것도 한 몫했다고 생각하지만요. 그것을 감안해도 충분히 맛이었다고 생각이 드는 식당이었습니다. 식당을 운영하시는 분들도 친절하여 식사하는 동안 즐겁게 이야기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웃고 먹다가 계산을 하려고 계산서를 달라고 했는데 계산서에 가격이 17,281엔이 적혀있더군요. 3명이서 먹은 것치곤 좀 많이 나온 것 같지만 여행 첫날이니 어쩔 수 없지 하고 넘어갔습니다. 친절한 직원분들과 맛있는 식사가 나오는 이자카야 おとんぼ(Otonbo). 그렇지만 역시 오래된 식당이라 그런지 식당 내에서 흡연이 가능했으며 제가 갔을 때가 거의 만석이라 그런지 음식이 나오는 속도가 좀 느렸습니다. 음식이 조금 늦게 나오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담배 연기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식사하기가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혹시 찾아가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식사를 맞히고 호텔로 돌아갈 때도 식당에 부탁하여 택시를 불렀습니다. 택시 기사님께 호텔 & 리조트 나가하마로 가달라고 말씀드렸더니 나가하마(長浜)에 있는 호텔이라고 생각하셔서 호텔 이름을 알려달라고 하시더군요. 구글지도와 예약 홈페이지에도 호텔 & 리조트 나가하마로 명시되어 있어 그렇게 말한 것이었는데 혹시나 해서 찍어둔 호텔 사진이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예약 시 호텔 이름이 호텔 & 리조트 나가하마이지만 택시 기사님이 알아듣지 못할 수도 있으니 호텔 풀 네임인 다이와 로열 호텔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저녁 식사를 끝으로 여행 1일 차를 마무리지었습니다.(다이와 로열 호텔이 2024년 4월 새롭게 개장해 호텔 이름이 Grand Mercure Lake Biwa Resort & Spa로 바뀌었더군요.)

이자카야  おとんぼ( Otonbo)
택시비 영수증
이자카야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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