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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나고야 근교 여행, 나가하마(長浜) ~ 게로 온천(下呂温泉) 여행 4일차

by syu673 2024.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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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차 23.12.29(금)

1. 중부국제공항(中部国際空港)에서 차 렌트하기

 차를 렌트한 곳은 닛산 렌터카 중부국제공항점(日産レンタカー 中部国際空港店)였습니다. 닛산으로 정한 이유는 4WD(4륜구동) 차를 렌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약할 당시 다른 렌터카 회사에는 4WD 차의 재고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4WD를 고집한 이유는 혹시나 눈이 올까 봐 걱정이어서 그랬습니다. 게로 온천까지 가는 길이 중간까지는 고속도로이지만 그 이후에는 국도였기 때문에 눈이 오면 길이 미끄러워 사고 위험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비싸지만 4WD 차를 렌트하였습니다. 막상 여행 기간 동안 눈이 오지 않아 괜히 더 비싼 차를 렌트했다는 생각도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안전을 우선시하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행을 다니실 때는 안전을 꼭 염두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회사에 따라 다른 건지 직원분에 따라 다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렌트를 할 때 서류를 작성하는데 마이바라역(米原駅)에 있는 토요타 렌터카에서는 서류 작성이 어렵지 않고 간결한 것에 비해 닛산 렌터카에서는 엄청 세세하게 서류를 작성했습니다. 차를 렌트할 기간 동안 머무를 숙박처도 기록해야 하더군요. 저희가 현금으로 계산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토요타 렌터카에서도 현금으로 결제했는데 닛산에서만 더 세세한 서류를 작성할 것을 요구하는 것을 보면 결제 수단의 차이는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무사히 서류 작성을 마치고 난 후 고속도로에서 톨비를 계산할 때 사용하는 ETC 카드에 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ETC 카드는 우리나라의 하이패스 카드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약할 시 ETC 카드도 렌트하겠다고 체크하면 렌트할 수 있습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톨게이트에서 현금으로도 계산할 수 있습니다. ETC 카드 사용 요금의 정산은 차를 반납할 때 하시면 됩니다.

렌트카 영수증

 

2. 토코나메(常滑) 야키모노 산보거리(やきもの散歩道)를 가다

 차를 렌트한 뒤 향한 곳은 토코나메시(常滑市)에 위치한 야키모노 산보거리(やきもの散歩道)였습니다. 야키모노 산보거리(やきもの散歩道)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우선 주차 요금을 먼저 계산해야 합니다. 주차 요금이 사전 요금제로 요금 계산기에서 요금을 지불한 뒤 나온 주차권을 밖에서 보이도록 운전석 앞에 놔두시면 됩니다. 주차요금은 8시간에 300엔이었습니다. 야키모노 산보거리(やきもの散歩道)의 명물이라 할 수 있는 とこにゃん(Tokonyan)을 비롯해 여러 귀여운 고양이 도자기상과 도자기 장인들께서 직접 만드신 여러 도자기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물론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찻잔을 구입했습니다. 아기자기한 마을을 천천히 구경하면서 산책을 하다 보니 대략 1시간 정도 산책을 했던 것 같습니다. 도자기로 만든 여러 작품을 보고 싶으시다면 야키모노 산보거리(やきもの散歩道)에 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토코냥(とこにゃん)

 

도자기 작품
도자기 작품
산책하다 발견한 당고집
전시해 놓은 도자기들
주차장 영수증

 

3. 맛있는 히츠마부시 식당을 찾았습니다.

 야키모노 산보거리(やきもの散歩道) 둘러본 뒤 점심을 먹기 위해 나고야 시내로 이동했습니다. 나고야 하면 유명한 음식인 히츠마부시(ひつまぶし)를 먹기 위해 미리 알아본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식당 이름은 むなぎ(武奈伎) 炭焼ひつまぶし鰻 (Munagi Hitsumabushi)였습니다. 식당에 주차장이 없어서 주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갔습니다. 식당에 도착하니 대기가 있다고 하더군요. 30분 정도 기다리니 안으로 들어오라고 안내해 주었습니다. 가게 내부 인테리어가 무척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희는 상 히즈마부시(上 ひつまぶし)를 주문했습니다. 역시 장어라 그런지 가격은 저렴하지 않더군요. 히츠마부시(ひつまぶし)는 장어 덮밥을 여러 방식으로 먹는 음식으로 먹는 순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처음 나온 장어 덮밥을 그대로 조금 덜어서 먹어봅니다. 다음으로는 장어 덮밥을 조금 덜은 뒤 고추냉이와 파를 고명으로 올려 먹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어 덮밥을 조금 덜은 후에 육수를 부어서 오차즈케() 형식으로 먹습니다. 세 가지 방식을 모두 먹어본 다음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원하시는 방식으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여태껏 히츠마부시를 여러 번 먹어보았지만 그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는 히츠마부시(ひつまぶし)였다고 생각했습니다. 먹는데 정신이 팔려 음식 사진을 찍는 것을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같이 시킨 달걀말이도 맛있었습니다. 나고야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맛있는 히츠마부시(ひつまぶし)를 드셔보시고 싶으시다면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가게 메뉴 사진
처음에 주는 야채절임
직접 갈아먹을 수 있게 준 와사비
음식 사진(뚜껑을 연 사진도 찍었어야 했는데 음식을 보자마자 먹는데 정신이 팔려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같이 시킨 달걀말이
영수증

 

4.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날 게로 온천에 가야 하기 때문에 오늘은 일찍 쉬기로 했습니다. 나고야 시내에서 투숙한 호텔은 나고야 도큐 호텔(名古屋東急ホテル)이었습니다. 이곳을 선정한 이유는 나고야 시내에 3명이 잘 수 있는 방이 있는 호텔이 많지 않았던 것과 연말이라는 상황이 겹쳐 호텔을 찾기가 더 어려웠던 것이 이유였습니다. 나고야 도큐 호텔(名古屋東急ホテル)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했으며 조식과 숙박기간 주차장 요금이 포함된 플랜으로 예약했으며 1박에 36,000엔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영수증 사진을 찍는 것을 잊어버려 정확한 가격이 기억나지 않는 점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호텔 내 대욕장이 있지만 숙박객도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해서 가지 않았습니다. 대신 객실 안에 있는 욕실에 욕조가 있어 느긋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이 비싸지만 확실히 가격만큼의 값어치는 한다고 생각한 호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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