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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나고야(名古屋) 여행: 나바나노사토(なばなの里) 갔다왔습니다.

by syu673 2024.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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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名古屋)에서 사계절 내내 예쁜 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그곳의 이름은 나바나노사토(なばなの里)라고 하는 식물원입니다.

예전에 맛있는 녀석들 149회 나고야(名古屋) 편에서 김준현 님이 나가시마(長島) 명물인

야스나가 모찌(安永餅)를 구입하기 위해 방문하셨던 곳이기도 합니다.

저도 예쁜 꽃들을 보기 위해(모찌를 먹기 위해) 갔다 왔습니다.

2020년 1월에 갔다 온 후기를 작성한 글입니다.

나바나노사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장소 이름 나바나노사토(なばなの里)
위치 〒511-1144 미에현 구와나시 나가시마초 고마에 우루시바타(三重県桑名市長島町駒江 漆畑) 270
전화번호 +81- 594 - 41 - 0787
영업시간 10:00 ~ 21:00
요일에 따라 22:00까지 영업하는 경우도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입장 마감 시간: 영업 종료 30분 전
휴무일 홈페이지에서 확인 필요
이용 요금 2,500엔
초등학생 미만: 무료
주차장 5700대 주차 가능 
주차장 요금: 무료
애완동물 동반 여부 불가능

 

 

나바나노사토(なばなの里)를 갈 때는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나고야역(名古屋駅) 근처에 위치한 메이테츠 버스 센터(名鉄バスセンター)에서

나가시마 온천행(長島温泉行き)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나가시마 온천행 직통편(長島温泉行きの直通便)은 나바나노사토(なばなの里)를 경유하지 않음.) 

이용 요금은 나바나노사토(なばなの里) 왕복 기준으로 어른 2,000엔 어린이 1,000엔입니다.

20분 정도 배차 간격으로 운영하고 있었고 예약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오전 08:00 출발 버스는 나바나노사토(なばなの里)를 경유하지 않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메이테츠 버스 센터(名鉄バスセンター) 3층에서 승차권을 구입하신 뒤 4층 22번 승강장에서 탑승하시면 됩니다.

소요 시간은 대략 30분 정도입니다.

 

입장권을 구매한 후 입구에 들어서니 눈앞에 예쁘게 핀 꽃들이 반겨주더군요.

호수도 있어 마음이 평온해지는 풍경이었습니다.

 

관내를 어느 정도 구경한 뒤 가장 기대했던

베고니아 가든(ベゴニアガーデン)으로 향했습니다.

실내 정원으로 온도와 습기를 조절해 밖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식물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맛있는 녀석들에서도 김준현 님이

이곳을 즐겁게 구경하시는 모습을 보고 꼭 오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오게 되어서 무척 즐거웠습니다. 

 

천장에서 바닥으로 향해서 자라고 있는 꽃들이 있더군요.

원래 저렇게 자라는 건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이렇게 배치해 놓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보는 형태에 신기해서 자꾸 보게 되더군요.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니 화분에 꽃을 심어서 한쪽 면을

전부 채워놓게 전시해 놓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장미인가 카네이션인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렇게 많은 수의 꽃들을

전시해 놓은 것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이만한 수의 꽃들을 관리하려면 정말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꽃들의 종류가 정말 많았습니다.

꽃에 종류에 대해 설명 문구가 적혀있는 것들도 있었는데

솔직히 너무 많아서 중간부터 읽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그저 꽃의 아름다움을 마음속으로 느끼면 된 거겠지 하고 생각하며

이름 모를 꽃들을 지나쳐가며 꽃의 모습들을 마음껏 구경했습니다.

 

출구에 가까워지자 베고니아 가든(ベゴニアガーデン)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연못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큰 곳에

꽃들이 빙 둘러져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이 보였습니다.

물 위에 꽃들이 띄워져 있는 것들이 있는데 자연적으로 떨어진 것인지

일부러 올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모습들이 보기 참 좋았습니다.

연못 끝 쪽에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벤치가 마련되어 있는 포토존이 있으니

이곳에서 인생샷을 남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베고니아 가든을 만족스럽게 구경한 뒤 이곳에 온 진정한 목적인

야스나가 모찌(安永餅)를 구입하기 위해 매점 무라노이치(村の市)에 향했습니다.

이곳에서 야스나가 모찌(安永餅)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포장해서 가져갈 수도 있고 매점 앞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먹고 갈 수도 있었습니다.

우선 포장해 가기 전에 맛을 먼저 보기로 해서 야스나가 모찌(安永餅)와 녹차를 주문했습니다.

야스나가 모찌(安永餅)는 쫄깃한 떡에 안에 팥을 채워 넣은 떡이었습니다.

팥이 많이 달지는 않지만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 팥 본연의 맛의 잘 살리고

은은한 단 맛이 나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런 곳에 오면 특산품을 먹어보는 것도 여행의 하나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가볍게 야스나가 모찌(安永餅)를 맛본 후 양손 가득 포장한 채

나바나노사토(なばなの里) 관광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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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名古屋)에서 예쁜 꽃들과 맛있는 야스나가 모찌(安永餅)를

먹을 수 있는 나바나노사토(なばなの里).

나고야역(名古屋駅)에서 많이 멀지 않아 당일치기로 갔다 오기로 좋은 것 같습니다.

예쁜 꽃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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