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여행

[호텔 중식당] "워커힐 금룡" 갔다왔습니다.

by syu673 2024. 4. 15.
반응형

중식당 금룡은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 위치해 있습니다.

호텔 내 있는 식당답게 고급진 느낌을 주는 식당이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식사를 하면 저도 모르게 조금 긴장하게 되더군요.

왠지 격식 있게 행동해야 할 것 같아서 평소보다 더

조심히 행동하는 자신을 보자니 조금 웃음이 나오더군요.

24년 2월에 갔다 온 후 작성한 글입니다.

중식당 금룡의 자세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식당 이름 금룡
위치 서울 광진구 워커힐로 177 그랜드 워커힐 서울 1층
전화번호 02 - 6330 - 9040
영업시간 점심: 12:00 ~ 15:00
저녁: 18:00 ~ 21:00
라스트 오더: 20:00
휴무일 없음
주차장 그랜드 워커힐 서울 주차장 이용
주차 요금: 최초 30분 무료, 이후 10분 당 1,000원
(호텔 식당 이용 시 주차 요금 정산 가능)
발렛 파킹 가능하며 요금은 22,000원
(무료 발렛 파킹을 할 수 있는 신용카드가 있으면 이용 요금 무료)
예약 여부 ○ 예약 접수는 2개월 전 1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합니다. 예) 7월 예약 : 5월1일 오전 10시 이후
○ 예약이 필수는 아니지만 평일 점심에 방문하실 것이 아니라면 예약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예약 방법은 전화 문의나 공식 어플을 이용해 하실 수 있습니다.

 

 

금룡 입구 사진입니다.

금룡이라는 이름답게 금색으로 되어있는

인테리어에서 고급진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영업시간입니다.

평일 점심에 방문하시면 예약 없이 입장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평일 저녁이나 주말은 거의 만석인 경우가 많으니

사전에 예약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금룡 시그니쳐 메뉴를 소개하고 있더군요.

시그니처 메뉴는 시기에 따라 달라지니

방문하시기 전에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금룡에서는 불도장을 판매하고 있는데

포장으로도 판매하고 있더군요.

불도장 하면 보양식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먹어보면 왜 그런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약재의 맛과 정성 들여 조리한 재료들이 먹는 순간

이건 몸에 좋은 음식이다라는 느낌을 줍니다.

물론 고급 식재료를 사용한 만큼 가격이 높지만요.

금룡에는 불도장이 포함된 코스 메뉴도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금룡에서 주문한 코스 요리는

진계도라고 하는 코스 요리였습니다.

가격은 1인당 260,000원이었습니다.

주문은 2인 이상부터 가능합니다.

점심은 단품 메뉴도 주문 가능하나

저녁은 코스 메뉴만 주문 가능한 것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음식을 주문하니 금룡 글자가 적혀있는

냅킨을 비롯해 수저와 따뜻한 차를 준비해 줍니다.

그릇도 금색으로 되어 있어 고급진 느낌을 줍니다.

이런 곳에서는 왠지 더 격식을 차려야 할 것 같아서 조금 긴장하게 되네요. 

 

첫 번째 요리가 나왔습니다.

애피타이저로 나온 조리장 특선전채입니다.

동파육과 비슷한 맛과 식감이 나는 돼지고기와 송화단, 연어,

자몽 같은 과일 그리고 로브스터로 만든 젤리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돼지고기는 한약재 맛이 은은히 나고 부드러웠으며

송화단은 적당히 삭혀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로브스터로 만든 젤리는 씹으면 로브스터의 향과 맛이 응축되어 입 안에 퍼지더군요.

애피타이저부터 무척 맛있어 코스 요리에 대한 기대치가 더욱 올라갔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요리인 황금상자 해호츠입니다.

마치 빠네를 연상하게 만드는 생김새로 빠네와 먹는 방법은 같더군요.

빵 안에 있는 수프 맛은 샥스핀을 사용한 진한 국물 맛이 나는 해물 수프 같았습니다.

전복도 들어가 있어 샥스핀과 같이 먹으면 샥스핀의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쫄깃한 식감에 전복의 쫄깃한 식감이 어울려 서로 잘 어울렸습니다.

 

이제 슬슬 메인 요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통해삼을 튀긴 진주 비취 통해삼입니다.

위에 올린 캐비어를 진주라고 한 것 같죠?

해삼은 생으로 먹으면 쫄깃쫄깃한 식감이 나는데

익히면 무척 부드러운 식감으로 변하죠.

질기지 않고 부드러우며 튀김옷은 얇고 바삭하게 잘 튀겨졌습니다.

밑에 있는 소스는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튀김 맛을 느끼하지 않게 잘 잡아주어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소스였습니다.

 

드디어 메인 오브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활 바닷가재 요리가 나왔습니다.

한 마리가 아닌 반으로 자른 바닷가재를 구운 뒤 치즈를 올린 후

오븐 같은 곳에서 구운 뒤 소스를 뿌린 것 같은 요리였습니다.

솔직히 로브스터는 익숙한 맛이니까 비슷비슷한 맛이겠지 했어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위에 올린 소스가 다른 곳에서 맛보지 못한 맛을 내어 이것이 호텔 중식당인가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감귤류를 사용한 소스 같은데 이 소스가 로브스터의 향과 치즈에 잘 어울려 평범한 로브스터 구이가 아닌

고급 요리라는 느낌을 주게 해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호텔 식당 같이 고급진 식당은 확실히 소스에서 차별점을 두른 것 같습니다.

 

메인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요리인 쇠안심 특제 쏸탕소스가 나왔습니다.

고기는 안심을 사용해 부드러웠습니다.

쏸탕소스는 처음 먹어보았는데 흔한 스테이크 소스가 아닌

약간의 고추 같은 맛이 나며 어딘가 중국 요리에서

느낄 수 있는 향신료가 느껴지는 소스였습니다.

스테이크 소스가 너무 짜고 시면 먹기 힘든데 이 소스는 그렇지 않아 먹기 좋았습니다.

특이하긴 한데 엄청 맛있다고 하기에는 조금 미묘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 어색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황홀한 요리들이 지나간 후 마무리 식사로 짜장면을 먹었습니다.

식사는 짜장면, 짬뽕, 볶음밥 중에서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양은 후식 냉면같이 보통 짜장면보다는 양이 적었지만 여태까지

요리들을 먹어 왔기 때문에 이 정도 양으로도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조금 더 양을 늘려주어도 좋긴 하겠지만요.

짜장면에 오이를 올려주는 게 반갑더군요.

예전에는 짜장면을 먹으면 오이를 올려주는 곳이 많았는데

지금은 점점 줄어들어 아쉬웠는데 이렇게 짜장면 위에 올려진 오이를

오랜만에 보니 절로 기쁜 마음이 들더군요.

짜장면 맛은 춘장 맛이 잘 나며 많이 달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정말 코스 요리의 마무리를 알리는 후식이 나왔습니다.

에그타르트와 과일들이 나왔는데 에그타르트는 방금 갓 구운 것 같이

바삭하고 계란에서 비린 맛이 나지 않은 잘 구운 에그타르트였습니다.

과일들은 무난히 맛있었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는

다 먹고 끝나는 것이 아쉬운 마음이 들더군요.

다음에 다시 오기를 기약하며 식사를 마쳤습니다.

 

.

.

.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 위치한 중식당 금룡.

호텔 중식당에 걸맞은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호텔 식당답게 가격은 비싸지만

특별한 날 특별한 음식을 드시고 싶은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