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에 드라이브 갔다가 맛있는 한정식 식당이 있다고 해서 갔다 왔습니다.
식당 여내울은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221회에서 소개된 식당입니다.
백반기행에서 소개된 식당들은 지금까지 갔다 온 경험으로는 실망시킨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이번에도 걱정하지 않고 기대하며 방문했습니다.
24년 3월에 갔다 온 후 작성한 글입니다.
여내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식당 이름 | 여내울 |
위치 | 경기 여주시 여주남로 70 |
전화번호 | 031 - 886 - 1282 |
영업시간 | 10:00 ~ 21:00 |
휴무일 | 없음 |
주차장 | 가게 앞에 주차장 있습니다. |
주요 메뉴 | 여내울 정식: 16,000원 |
여내울을 구글 지도에서 검색하니 여내울이라고 나오지 않고
여내울전통손두부라고 나오더군요.
위치가 같은데 예전 식당 모습이 지금과 다른 것을 보니
식당이 리뉴얼(?)하면서 식당 이름이 바뀐 것 같은데
구글 지도에는 반영되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위치는 이곳이 맞으니 방문하실 때는 이 주소로 찾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내울 간판 사진입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맛집임을 보여주고 있더군요.
식당 입구 앞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도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손님들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주차장 공간이 부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식당 입구 정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연간 12만 명이 방문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12만이라는 숫자가 얼마나 큰 숫자인지 확 체감은 안 왔지만
어쨌든 유명한 식당이라는 것은 알겠더군요.
(사진이 조금 이상하게 보이는 것은 주차되어 있던
차들을 포토샵으로 제외해서 그런 것입니다.
포토샵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식당 정면 기준으로 우측 편에 화장실과 흡연실이 있었습니다.
식당 대표 메뉴처럼 보이는 메뉴들이 간판에 적혀있더군요.
식당 입구에 여주 쌀들이 쌓여있었습니다.
여주 쌀은 맛이 좋기로 알려져 있는데 이곳에서도
여주 쌀을 사용해 밥을 지어 밥맛이 아주 좋다 하더라고요.
여주 쌀을 먹을 생각에 안 그래도 고픈 배가 더욱 고파지는 것 같았습니다.
촬영 당시 찍은 영상들을 모아 소개해두었더군요.
식당 내부 사진입니다.
테이블에 여러 겹으로 쌓여있는 비닐들이 보이시나요?
100%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맛집인 식당들은
이런 식으로 비닐을 겹쳐놓은 곳들을 여러 번 봤습니다.
손님들이 식사를 마치고 난 뒤에 자리를 빠르게 정리하고
다음 손님을 맞이할 수 있게 해 주어 기다리시는 손님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식사를 할 수 있게 해 주니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좋은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렇게 한다고 해서 전부 맛집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요.
메뉴 사진입니다.
계절에 맞춰 제철메뉴가 나누어져 있더군요.
어떤 것을 먹을까 하다가 방송에서 소개된 마늘수육은 빼놓을 수 없고,
다른 메뉴들도 먹고 싶어서 인기 메뉴인 여내울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반찬으로는 잡채와 샐러드, 김치, 나물, 장조림 그리고 구운 김이 나왔고
메인 메뉴인 시래기 청국장과 제주황게장 그리고 가장 기대한 마늘수육이 나왔습니다.
반찬부터 감상을 말씀드리자면 반찬들의 간은 전체적으로는 심심한 편이었습니다.
잡채는 다른 반찬들에 비하면 조금 짠 편인데 많이 짜지 않고 집에서 한 잡채 맛이었습니다.
샐러드는 야채가 신선하고 위에 뿌려진 소스가 상큼하니 입 안을 깔끔하게 해 주니 중간중간 먹으면
다시 새로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조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생각지 못한 가장 강력한 반찬은 구운 김이었습니다.
직접 기름을 바르면서 구워주시는 김은 바삭바삭하고 고소하니
구운 김만으로도 밥 한 그릇은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반찬은 리필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늘수육입니다.
마늘수육은 고기에서 잡냄새가 나지 않고 비계와 살코기의
비율이 적절하니 맛있는 수육이었습니다.
그리고 고기 위에 올려진 마늘 소스가 많이 맵지 않고 적당히
알싸한 맛을 내면서 마늘 향이 기분 좋게 나며 수육 맛을 더욱 올려주었습니다.
같이 올라온 무김치는 아삭아삭해서 씹는 맛이 있었습니다.
제주황게장입니다.
황게라서 그런지 살이 엄청 많지는 않았지만
비리지 않고 간장 맛이 단순히 짜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감칠맛이 나는 간장을 사용해서 맛 좋은 간장게장이었습니다.
살을 발라서 밥에 간장을 섞어 비벼서 한 입 해주니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맛이더군요.
시래기청국장과 여주 쌀로 지은 밥입니다.
여주 쌀을 사용해서 그런지 밥이 찰진 맛이 있었습니다.
어렸을 적에는 밥이 맛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세월이 지나니
밥 맛이 좋다는 것이 어떤 것이지를 알게 되었네요.
밥이 맛있으니 다른 반찬들도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시래기청국장은 자극적이지 않고 약간 심심한 맛있었습니다.
시래기는 질기지 않아 먹기 편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청국장 맛이 좀 더 많이 났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제 입맛에는 조금 싱거웠거든요.
그래도 맛있게 식사를 즐겼습니다.
100% 우리 콩을 사용한다고 하시니 더욱 믿음이 가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여주에 방문할 일이 있으면 또 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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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수육과 제주황게장 그리고 시래기청국장까지 모두 맛볼 수 있는 여내울.
구운 김은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여주에서 새로운 맛집을 알게 돼서 기쁘네요.
여주에 방문하실 일이 있으시다면 여내울에 한 번 들려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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